【도쿄 공동=연합】 북한은 지난 78년 북한에 납치된 뒤 KAL기 폭파범 김현희의 일어교사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이은혜씨 송환문제와 핵문제를 양국 국교정상화문제와 분리할 것을 일본측에 제안했다고 한 일본외무성 소식통이 31일 밝혔다. 북한측의 이같은 제의는 2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김용순 북한 노동당비서의 한 측근과 일본 고위 외교관 간의 비공식 회담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과 일본간 국교정상화 회담은 91년 1월 시작됐으나 92년 11월 평양측이 이씨에 관한 일본측의 정보제공 요구를 거부한 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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