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적 비중감안/지구당 일임방침 철회 민자당은 1일 기초단체장후보 인선문제를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일임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도청소재지와 인구30만이상의 대도시시장 후보인선에는 중앙당이 적극 개입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들 도시에 전직고위관료나 정치인 또는 전문경영인출신 인사들을 내세운다는 방침아래 이미 상당부분 인선작업을 진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4면
민자당이 역점을 두는 도시는 수원 춘천 전주 청주 제주시등 도청소재지와, 선거결과의 정치적 의미가 큰 수도권의 성남 부천 안양, 재정자립도가 높은 울산과 포항 마산등이다.
이와관련, 당의 고위관계자는 『지방대도시 단체장선거는 정치적·행정적 비중을 감안, 중앙당에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지구당위원장들의 의견을 참조하되 중앙당차원에서 후보를 인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울산에 심완구 전의원을, 창원에 곽만섭 산림청장을 사실상 내정했고 포항은 홍철 건설교통부차관보 또는 정장식 청와대행정비서관의 공천을 적극 검토중이다. 또 ▲전주 조명근 전시장 ▲춘천 배계섭 강원부지사 ▲충주 이시종 내무부지방자치기획단장등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마산엔 손상모 전삼성물산사장의 영입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수원은 이호선 전시장과 심재덕 문화원장을 복수로 거론중이며 제주는 김태환 부지사와 김창진 전시장등이 유력시된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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