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자동차 사고율(대당 대인사고 발생건수)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전남 목포시(7.8%)이고 1천대당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전남 신안군(8.3명)인 것으로 1일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4∼12월 전국 2백67개 시군구의 자동차종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종합보험 손해율및 사고발생현황」에 의하면 전국의 사고발생률은 평균 4.7%, 1천대당 사망자수는 1.5명, 1천대당 부상자수는 5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수입보험료에 대한 지급보험금의 비율)은 평균 99.9%로 전년 동기(1백2.9%)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예정손해율(71.5%)에 비해서는 크게 높았다. 특히 충남 보령군은 2백59.0%로 최고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사고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동광양시(2.4%)였고 1천대당 사망자수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영양군(0.1명)이었다.
전체 사고건수에 대한 중대법규위반 사고건수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 무주군(36.0%)이며 음주사고건수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양구군(10.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서울 광화문 교차로, 부산 명륜동 시외버스터미널교차로, 인천 부평동 농협로터리등 연간 사고가 1백건이상 일어나는 전국 20개소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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