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르스테드 주한EU대사 편협 조찬대화 투에 로르스테드 주한 유럽연합(EU)대사는 31일 『한국과 EU가 경제협력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한국의 대기업 못지않게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로르스테드대사는 이날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남시욱)가 개최한 「김영삼대통령의 유럽순방이후의 한·EU관계전망」이라는 주제의 「금요조찬대화」에 연사로 참석, 이같이 말하고 『한·EU간 과학기술협력은 산학협동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EU는 경제협력의 잠재적 가능성이 많은만큼 서로 개방을 통해 공동목표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컬러TV의 제소문제등 사소한 현안이 있지만 김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EU가 교역과 투자등의 분야에서 협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관련, 『한국은 OECD가 요구하는 여러가지 기준을 대체로 충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금융과 자동차시장 개방문제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한 경협과 관련, 『미국회사들이 북한진출가능성을 타진하고 있고 독일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EU에 북한은 매력적 시장이 아니다』며 『북한의 값싼 노동력은 가까운 동구에서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97년 단일통화체제가 출범되면 EU회원국은 30개국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러시아는 EU회원국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재렬 기자>이재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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