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한양이어 숙명·건국·단국대도 검토 각 대학이 앞다투어 다학기제와 학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대학사회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한양대와 중앙대가 다학기제 도입을 발표한데 이어 숙명여대 건국대 단국대등이 3∼4학기제 전환안을 추진중이며 학부제 도입대학도 늘고 있다.
이달 중순 발족한 건국대 21세기위원회는 다학기제를 도입한다는 원칙하에 3학기제와 4학기제를 놓고 타당성 검토작업에 나섰다. 단국대 학사개혁위원회도 학기당 수업일수를 현행 16주에서 15주로 줄이는 대신 3학기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 이르면 97학년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숙명여대는 F학점을 받은 학생들이 학점보강 기회로 활용하는 계절학기제를 전공과목 비중을 높이고 이수학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폭 강화, 사실상 1년 3학기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상명여대 역시 각 학과의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2∼3학기제를 적용하는 다학기제 도입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중이며 홍익대 삼육대 덕성여대등도 3∼4학기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등도 현행 계절학기의 과목수와 기간등을 늘려 실질적인 다학기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대 공대는 96학년도 입시부터 토목·자원·도시공학 전공등 3개 모집단위를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가칭)로 통폐합해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입시에서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곳은 지난해의 전기·전자·제어공학과군, 기계·기계설계·항공우주공학과군, 공업화학·섬유고분자·화학공학과군, 금속·무기재료공학과군(이상 공대), 지질·해양학과군, 수학·계산통계학과군, 생물·분자생물·미생물학과군, 경제·국제경제학과군등 8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농업생명과학대도 관악캠퍼스로의 이전계획이 확정되면 96학년도부터 14개 학과를 생물자원 생물공학 환경과학 농업경제사회등 4개학부로 통폐합, 신입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또 성균관대는 96학년도부터 유사학과를 통폐합해 학부중심으로 운영하는 96학년도 학부제 시행안을 확정, 공청회등을 거친뒤 다음달 20일까지 학과조정 세부안을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고재학·염영남 기자>고재학·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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