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수렴거쳐 6월초 확정【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소(APHIS)는 29일(현지시간) 제주산 감귤의 대미 수입허용규정안을 공고하고 한달동안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늦어도 6월초에는 수입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올 가을에 수확되는 제주산 감귤이 미국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94년초부터 제주산 감귤의 수입을 허용해주도록 미정부에 요청해왔으며 APHIS는 그동안 병충해전문가들을 한국에 파견해 제주산 감귤에 대한 검역기준을 마련해왔다. APHIS가 이날 공개한 기준안에 의하면 양국 검역관들은 제주산 감귤에 대해 수확전과 수확기간중, 그리고 포장작업시 작업현장에서 병충해 보유여부를 엄격히 검사하게 된다. 감귤 궤양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미국내 감귤재배지인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 루이지애나 마리나군도등 9개 지역으로는 제주산 감귤의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그동안 스페인산 감귤인 「클레멘타인」을 수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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