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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 「언론대학」 설립붐/고·연대 등 앞다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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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 「언론대학」 설립붐/고·연대 등 앞다퉈 추진

입력
199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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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외 광고홍보·영상학과등 추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등이 앞다퉈 「언론대학」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명문 사립대의 경쟁적인 언론대학 설립은 21세기 고도정보화 사회의 개막을 앞두고 언론 광고 홍보등 매스 미디어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기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는 30일 내년 3월까지 정원 50명씩의 사회정보학과 광고홍보학과 영상학과등 3개학과를 신설, 현재 정경대학 산하의 신문방송학과와 함께 언론대학을 설립하는 「언론대학 설치안」을 마련, 4월초 교육부에 인가를 요청하기로 했다.

 고려대의 언론대학 설치안에 의하면 신문방송학과는 신문과 방송을 통한 매스커뮤니케이션현상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학과로 전문화시키고, 신설 사회정보학과는 사회정보의 개념과 사회정보현상 교육을 통해 정보관리 전문가를 양성한다. 광고홍보학과는 광고와 홍보현상에 대한 연구와 실무를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을 맡게 되며, 영상학과는 미래의 영상분야와 사회의 관계를 연구하고 영상제작실습을 통해 영상분야의 실무자를 배출할 계획이다. 영상학과는 국내 유명 영화감독이나 제작자를 객원교수나 강사로 영입할 방침이다.

 고려대는 이와 함께 가칭 「언론대학 후원회」를 구성, 독립된 언론대학 건물신축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세대도 현재 사회과학대에 설치된 신문방송학과를 확대, 전공을 세분화하고 장기적으로 신문학과 방송학과 광고홍보학과 영상디자인학과 정보학과등 5개학과로 구성된 언론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 신방과가 이달초 대학 21세기 위원회에 제출한 발전계획에 의하면 96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을 현재의 60명에서 1백명으로 늘리고 영상학및 광고학 전공교수를 채용해 전공을 세분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등도 신문방송학과를 확대개편해 독립된 언론대학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박희정·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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