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0일 임시정부 김구주석의 판공실장겸 외무차장과 임시의정원 의원을 지낸 석린 민필호선생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민필호선생(1898년 2월27일∼1963년 4월14일)은 서울 태생으로 14세인 1912년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 사상단체인 동제사와 한중 연합단체인 신아동제사에 가입하고 본국의 동지들에게 밀서를 보내는 임무를 맡았으며 21년 임시정부 신규식 특사의 수행비서로 광둥중국호법정부를 공식예방, 임정이 승인을 받는데 기여했다.
선생은 44년 중국 국민당으로부터 9억원과 쌀 80섬, 무기등을 지원받아 「임정 무장경위대」를 편성했으며 중칭 임정 청사의 확장이전에도 공을 세웠다.
특히 선생의 집안은 선생을 비롯, 장남(영수·영수)과 사위(김준엽·전고려대총장)등 9명이 건국훈장을 받아 독립투사 일가를 이루고 있다.
광복이후 타이완(대만)타이베이(대북)주재 초대 총영사를 지내기도 했던 선생은 「한중외교야사」「한국사지총서」등의 저서를 남겼다.정부는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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