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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등록금차등제 첫실시/내년부터/수강학점·과목따라 수업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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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등록금차등제 첫실시/내년부터/수강학점·과목따라 수업료 달라

입력
199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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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등록금예고… 선납땐 할인 동국대는 30일 이르면 96학년도부터 국내 처음으로 수강학점과 과목별 특성에 따라 계열별 등록금을 차등화하고 4년간의 등록금을 미리 알려주는 등록금예고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또 96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의 2%에 해당하는 98명을 농어촌 학생 및 장애인 특례입학생으로 정원외에 선발하고 농어촌출신 학생들은 수업료의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수들의 봉급도 연구실적에 따라 다르게 하는 능력급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송석구총장은 이날 『계열별로 시설비용과 인건비등 「교육원가」를 정확히 산출, 기본등록금을 정하고 수강 학점수와 과목별 특성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등록금 차등제가 실시되면 계열별은 물론 단과대학 과별로도 10∼20%까지 등록금에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는 또 대학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96학년도 신입생부터 입학요강에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4년간의 표준등록금액을 발표, 등록금을 분할 또는 일시납부토록 허용하고 선납할 경우 해당기간의 은행이자율만큼 할인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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