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광진 기자】 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부도를 내고 잠적했던 대구 (주)두성과 두성종합건설(주) 회장 김병두(44·절도등 전과16범·대구 남구 대명9동 917의4)씨를 붙잡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및 업무상배임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회사가 자금난에 몰리자 경북 칠곡군 약목면 복성두성타운등 1천3백여세대의 아파트중 63세대를 이중분양하고 29일 현재까지 1백6억2천만원의 당좌수표와 어음을 부도낸 혐의다. 경찰은 두성의 총 부도규모가 미회수어음 80여억원과 34개 하도급업체 미지급금 25억여원등을 포함하면 2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김씨가 이중분양한 아파트 6세대 분양금 3억7천여만원과 가지급금 형식으로 빼돌린 회사공금등 14억여원을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와 미분양 아파트를 지역 유력인사에게 뇌물로 제공했는지 여부등을 집중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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