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 알루미늄 뇌신경 파괴【시드니 로이터 AP=연합】 상수도 정수때 부유물질을 가라앉히는데 쓰이는 백반(황산알루미늄)이 알츠하이머병(치매)의 특징적 증세인 기억상실등 뇌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생물의학연구소 연구원이자 국제세포생물학연맹 회장인 주디 월튼박사는 신경과학 전문지 뉴로톡시콜로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 실험 결과 백반으로 처리된 상수돗물은 한잔만 마셔도 그 속에 녹아있는 알루미늄이 뇌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오랫동안 알루미늄이 뇌에 축적되면 뇌신경 파괴와 함께 기억상실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튼박사는 『사람은 평생 수돗물을 마시기 때문에 일생동안 상당량의 알루미늄이 뇌에 쌓이게 된다』고 밝히고 세계적으로 70세 이상 노인들중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시드니시 당국은 지난해 백반과 알츠하이머병이 연관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수도의 백반처리를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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