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향토문화관에 90년 타계한 문학평론가 김현씨의 문학비가 4월15일 그가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던 목포의 향토문화관에 세워진다.
평론가 김병익 김치수씨등 46명으로 구성된 문학비건립추진위원회가 세우는 문학비에는 고홍석 재질의 수직벽 두 개에 고인의 육필원고를 서예가 서종견씨가 부조하고 뒷면에는 황지우시인이 영전에 바친 시 「비로소 바다로 간 거북이」를 새겨 넣었다. 비 위에는 고인의 브론즈흉상이 올려진다. 제작은 젊은 조각가 박정환 신옥주씨 부부가 맡았다.
목포문인협회는 문학비 건립에 맞춰 4월14일 하오7시 목포 MBC강당에서 「목포 문학의 밤」을 연다. 이 행사에서는 시인 김지하씨와 최하림씨가 자유로운 사유와 상상력이 충만한 글쓰기로 우리 비평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인을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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