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로 만든 잼이 나왔다. 김치생산회사인 장모식품(대표 안창근·대전 대덕구 비래동)은 최근 김치잼을 개발, 해외수출에 이어 내달 중순께 국내시판에 나서기로 했다.
이 김치잼은 이회사 이종혁 연구실장이 지난 7월부터 8개월가량의 연구끝에 지난 2월 개발에 성공했는데 잘 익은 김치를 갈아 구연산과 포도당등 당분을 섞어 만든 것이다. 장모식품 관계자는 김치잼은 일반잼보다 단맛이 적고 느끼한 맛도 없어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도 좋아하고 있다고 밝혔다.장모식품은 김치잼에 대해 국내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일본 특허도 출원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시판에 앞서 이달초 일본에서 열린 세계식품전시회에 김치잼을 출품, 일본 대만등지의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3백만달러어치의 주문을 받았으며 이중 3만8천달러어치가 다음달 15일께 대만으로 첫 선적된다.
장모식품은 대전 충남을 비롯, 서울 인천 부산등지의 20개 대리점망을 통해 김치잼을 시판할 계획이며 현재 대형백화점과도 납품을 교섭중이라고 밝혔다. 김치잼의 소비자가격은 1백80짜리가 1천5백원선, 3백50짜리가 2천5백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박영기 기자>박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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