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오 1시5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천호대교 아래쪽 한강에 인근 벽돌공장에서 흘려보낸 폐유가 4∼5의 기름띠를 형성, 한강관리사업소가 긴급방제작업을 벌였다. 기름은 천호대교 아래쪽 2백지점의 분리하수구에서 유출돼 광나루 잠실을 거쳐 영동대교 아래까지 길이 1백여 씩의 띠를 이뤘다.
한강관리사업소는 청소선 3척을 동원, 유화제와 흡착제를 뿌리고 오일펜스를 설치하는등 방제작업에 나섰으나 기름유출량이 많아 이날 밤 늦게야 완전제거했다.
경찰은 광진구 광장동 벽돌공장 금남기업에서 벽돌건조기에 사용한 폐엔진오일을 저장탱크에 모아두었다가 하수구로 흘려보낸 것을 밝혀내고 공장관계자를 연행, 유출경위와 유출량을 조사중이다.<염영남 기자>염영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