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 로이터 UPI=연합】 알제리정부군은 지난 18일부터 1주일동안 회교반정부 게릴라에 대한 소탕작전에서 게릴라 6백명을 사살했으며 생존자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알제리신문들이 26일 보도했다. 르 수아르지는 이날 정통한 정부소식통을 인용, 정부군이 헬기와 중화기들을 동원해 회교무장단(GIA) 총회참석을 위해 알제 남서쪽 1백15 떨어진 아인데플라 산악지역에 집결하던 반군 9백여명을 기습 공격해 6백여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알제리 회교반군과 정부군의 대치상태는 92년 1월 군사정부가 야당인 회교구국전선이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자 총선을 취소한 이후 시작돼 3만∼4만명의 희생자를 냈으며 이번 소탕작전은 92년이후 최대 규모이다.
【튀니스·알제 로이터 AFP=연합】 알제리 최고 전통의 국영 일간신문사 엘 무자히드의 모하메드 압데라흐마니 사장이 27일 수도 알제 교외의 우에드 크니스에서 회교게릴라로 추정되는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관영 알제리 통신 APS가 보안군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압데라흐마니 사장은 93년5월 회교원리주의 무장세력들이 군부의 지원을 받는 현 정부와의 무장투쟁을 시작한 이후 계속된 대언론인 테러의 서른번째 희생자다.
수주전에도 엘 무자히드지의 페르아 체르키트 기자가 게릴라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지난해 12월3일에는 르 마텡지의 살리드 메크벨 사장이 피살되는 등 회교게릴라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대언론인 살해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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