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중 국내 대기업과 국내주재 미국 대기업들의 방북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27일 전망됐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국내 대기업들과 미국무부로부터 방북허가를 얻은 한국내 미국기업들은 평양축전이 끝나고 북핵문제가 어느정도 마무리될 5월께 북한을 방문할 방침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회원사들 가운데 IBM코리아 모토롤러코리아 제너럴모터스코리아 포드코리아 효성BASF 휴렛패커드등 10개업체의 방북이 지난해 이미 미 국무부로부터 승인이 난 상태라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정부가 방북시기를 핵문제의 해결과 연계해 결정해줄 것을 요청, 당분간 사태추이를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이미 92년 남북협력사업자 승인을 받아놓은 대우그룹의 경우, 정부로부터 구체적인 지침이 통보되는대로 남포공단에 건물공사가 완료된 3개공장에 대한 사업승인 신청을 내고 이에 대한 승인이 나는대로 생산설비반출과 현지공장에서 근무할 기술자들의 방북을 추진할 계획이다.
LG그룹도 4월중 방북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우선 남북협력사업자 승인신청을 접수기킨뒤 실무조사단의 방북은 5월중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 관계자들은 동반진출 대상으로 선정한 중소기업들중 일부 업체들은 이미 북한내 생산공장들과 가방 의류등 견본제품을 주고받는 상태까지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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