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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55% “다시 기회주어지면 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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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55% “다시 기회주어지면 전업”

입력
1995.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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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월수 500만∼700만원” 제시 우리나라 의사들의 절반 이상이 의료분쟁을 겪은 적이 있으며 한달수입은 5백만∼7백만원이 바람직한 수준으로 여기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의학협회(회장 유성희)와 한국의료관리연구원(원장 신영수)이 최근 의학협회 회원 6백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대상자의 59.5%는 「최소한 한번은 의료분쟁을 겪었다」고 했으며 2.5%는 「의료분쟁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89.7%는 의료분쟁조정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47%는 의료분쟁조정법이 시행되더라도 의학협회에서 운영하는 의료사고공제회는 존속되기를 희망했다.

 바람직한 월평균 수입에 대해서는 40.9%가 5백만∼7백만원을 꼽았으며 30.6%는 3백만∼5백만원을 제시했다.

 직업을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면 전업하겠다는 경우가 54.8%인 반면 의사직을 고수하겠다는 의사는 교수직 67.3%, 개원의 38.2%, 수련의 36.8% 등이었다.<송용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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