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통신시스템의 특성에 관계없이 호스트컴퓨터와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첨단컴퓨터통신 중계서비스가 등장, 재택근무는 물론 통신망간 연동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통신은 27일 통신망환경및 프로토콜(통신접속기준), 단말기종류 등에 구애받지 않고 PC로 각종 방식의 통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정보통신정거장)서비스」를 9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프로토콜자율조정, 통신망제어·연동 등의 통신망자율접속기능을 갖춰 호스트컴퓨터와 PC는 물론 호스트컴퓨터간에도 통신시스템의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과 통신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관 기업별로 특성이 다른 컴퓨터통신시스템과 단말기를 사용하는 등 폐쇄적이었던 통신환경이 개방된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도입으로 PC로 회사컴퓨터와 쉽게 접속하여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게 돼 2백여개사가 도입하고 있는 재택근무제가 일반기업에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천리안 하이텔등 PC통신망, 기업체의 전용회선망 등 서로간의 접속도 가능해져 정보교류의 새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통신 양재수 학술망시설부장은 『이 서비스는 하나의 단말기와 단일통신망으로 다양한 통신망에 접속, 보다 많은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어 비용절감효과가 크다』며『이를 이용하여 인터넷에도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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