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27일 이란 중앙은행이 한국기업에 대한 미수금을 갚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통산부에 의하면 이란 중앙은행은 이와 함께 국내 1백4개업체(전체 미수금 4천만달러)에 대해 미수금규모별로 상환일정을 달리하는 협상안을 보내왔다. 이에 앞서 이란 중앙은행은 대우 해태 삼성등 미수금이 5백만달러 이상인 16개업체(미수금합계 4억5천7백만달러)와 미수금을 96년부터 99년까지 분할상환키로 합의했었다.
이란 중앙은행은 소액미수금 상환을 위한 협상안을 통해 미수금이 각 25만달러 이하인 73개업체에 대해서는 3개월 이내에 일괄지급하고 25만∼50만달러인 12개업체는 6개월 이내에 2회 분할상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은행은 미수금이 50만∼1백만달러인 11개업체의 경우는 1년 분할상환하고 1백만달러 이상인 8개업체는 2년내에 분할상환하겠다고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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