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덕동 기자】 충북 청주경찰서는 26일 엄주태(32·무직·청주시 정하동)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엄씨는 24일 밤10시께 전 직장 동료 배선구(33·충남공주시 이인면)씨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뒤 『당신이 빚보증을 선 2백만원을 대신 갚아달라』며 차용증을 요구하다 배씨가 거절하자 방안에 있던 공기총 1발을 가슴에 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엄씨는 지난해 11월 W산업에 근무할 때 배씨의 보증으로 이회사 사장에게 3백만원을 빌려주었으나 이중 1백만원만 받고 나머지는 받지 못하자 배씨에게 돈을 대신 갚아줄것을 요구하며 자주 다퉈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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