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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무직 비관 30대 한강대교서 자살소동(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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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무직 비관 30대 한강대교서 자살소동(표주박)

입력
1995.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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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상오 1시5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4번째 교각 아치위에서 김선석(31·무직·동대문구 답십리동)씨가 40여분간 자살소동을 벌였다. 김씨는 술에 취해 아치위에 올라가 『나이가 많은데도 결혼을 못하고 직업마저 없으니 이제 죽어야겠다』고 소동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설득으로 내려와 즉심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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