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미국은 25일 이라크가 국경을 침범한 미국인 2명에게 8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히고 이라크의 이같은 조치가 아무런 정당성도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크리스틴 셸리 국무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인 윌리엄 바르룬(39)과 데이비드 달리베르티(41)에 대해 이같은 선고가 내려졌다고 확인하고 이같은 판결은 『어떠한 정당성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국무부는 이어 이라크내 미국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바그다드 주재 폴란드 대사관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하고 앞으로 다양한 외교경로를 통해 이들의 석방을 적극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성명은 이어 『외교적 접촉을 통해 두 미국인을 이용하려는 이라크의 명백하게 잘못된 시도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이라크의 이번 결정은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빌 클린턴 대통령은 상황진전을 세밀하게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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