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위한 강경파 반발무마 노력” 분석 김정일이 공개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통일원 집계에 의하면 김정일은 올해들어 지난 18일까지 12차례 공개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1년동안의 공식활동이 김일성사망전에 6번, 사망후 각종 장례행사를 포함해 9번등 모두 15번에 그쳤던 점을 감안한다면 얼굴을 꽤 빈번히 내밀고 있는 셈이다.
특히한 점은 그가 참석한 행사가 모두 군관련행사라는 것. 김정일은 1월1일 제214군부대를 방문함으로써 새해를 시작, 지난 18일에는 「장군님따라 부르는 심장의 노래」라는 제목의 군협주단 공연을 관람하는등 군부의 선심을 사는데 온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 역력하다. 행사때마다 많은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했고 「김정일 선물」이라는 붉은 글씨가 새겨진 소형권총등 기념품을 지급하면서 선심을 얻으려하고 있다.
올해 그의 활동에 대해 『대미관계개선과 경제개방등에 대한 군부강경파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노력일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반면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군부내에서 김정일에대한 불만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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