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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희화화 영영화「사제들」/미 개봉 앞두고 “상영취소”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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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희화화 영영화「사제들」/미 개봉 앞두고 “상영취소”경고

입력
1995.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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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톨릭연맹 배급사에 20만 신도로 구성된 미국의 가톨릭연맹은 신부들을 희화적으로 묘사한 영국영화 「사제들」의 미국개봉을 앞두고 『배급업체인 월트디즈니사가 이 영화의 상영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이 회사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BBC가 제작한 「사제들」에는 5명의 사제가 등장하는데 이 중 한 명은 동성연애자이고 다른 한 명은 여자와 성관계를 가지며 나머지 세 명의 사제들도 각각 「술주정뱅이」 「미치광이」 「무자비한 독재자」로 그려진다.

 가톨릭연맹의 윌리엄 도나휴회장은 이 영화의 상영을 철회하지 않으면 디즈니사의 상품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월트디즈니사 산하 미라맥스사의 마케팅담당 사장은 이에 대해 『개봉연기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뉴욕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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