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 처형에 항의 라모스퇴진 요구【마닐라 AFP=연합】 싱가포르 당국의 필리핀 가정부 사형집행과 관련, 양국의 외교관계가 악화되고있는 가운데 26일 수도 마닐라의 필리핀 외무부 건물과 싱가포르 항공사 건물에 수류탄 공격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헤웰 칸손마닐라경찰청장은 이날 상오 7시30분께 4명의 남자가 택시를 빼앗아 타고 마닐라 금융 중심가인 마카티 지역을 지나면서 싱가포르 항공사 건물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다고 전하고 수류탄은 다행히 20 떨어진 아시아 은행 주차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콘템플라시온(42)여인의 장례식이 그녀의 고향인 산 파블로에서 치러졌으며, 장례식에 참석한 군중들이 라모스정부 퇴진과 근로자해외파견 중단등 반정부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벌였다.
장례행렬에는 또 전직장교, 반정부가톨릭 단체, 좌익단체등도 참가해 5월8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피델 라모스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들을 거부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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