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국회의원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의원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올하반기중 미국에 동시에 초청돼 미측 주최행사에 공동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지난해 12월 남북한을 잇달아 방문했던 미상원의 폴 사이먼의원(민주·일리노이주)이 최근 자신의 명의로 남북한 의원을 동시에 초청하는 계획을 수립, 미국무부와 협의를 거쳐 우리 국회와 정부에 입장을 타진해왔다』고 밝혔다.
사이먼의원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우리 국회및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 우리측 국회의원 5∼7명의 인선을 마무리짓고 남북한 의원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이를위해 김영삼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7월이후를 잠정적인 목표시기로 잡고 세미나, 학술강연등 남북한과 미국이 공동참여하는 행사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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