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불·러·중 NPT연장 앞두고 지지유도【유엔본부·도쿄 AFP 로이터=연합】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등 5개 핵강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한 다른 나라들이 핵공격을 받거나 위협을 받을 경우 이들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이례적인 결의안을 다음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다고 미유엔대표부가 24일 밝혔다.
5개 핵강국의 이같은 조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기도 한 이들 5개국이 70년에 채택된 NPT의 무기연장을 모색할 유엔 NPT갱신회의 개막(4월17일)을 앞두고 취해지는 것이다.
이 결의안은 강대국들의 핵독점에 이의를 제기하며 NPT의 무기연장에 반대하는 비핵국가들을 납득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68년에도 안보리는 프랑스와 중국이 기권한 가운데 이와 비슷한 결의안을 채택했었는데 이번의 새 결의안은 옛 결의안을 갱신하고 폭을 넓히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결의안은 핵무기가 사용되거나 사용될 위험이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검토할 의무를 안보리에 지우고 있으며 안보리가 취할 조치에는 무력사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결의안과 별도로 5개 핵강국은 그들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상황을 정부 성명으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유엔대표부의 러빈대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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