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은색비닐옷 멋/거리 누빈다/단순·섹시한 매력… 짧은 스타일 주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은색비닐옷 멋/거리 누빈다/단순·섹시한 매력… 짧은 스타일 주류

입력
1995.03.26 00:00
0 0

 번쩍거리는 은색 비닐 옷이 유행을 타고 있다. 비닐 옷자체는 여성적인 것은 아니지만 은색이 미래지향적이고 단순하며 섹시한 느낌을 줘 각광받고 있다. 의류 브랜드들은 거의가 은색 비닐 제품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유행이 시작되는 거리의 쇼윈도에는 온통 은색 비닐 제품이다. 다소 파격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는 아직 두드러지지 않지만 배낭이나 모자 신발 등에선 쉽게 은색 비닐 제품을 찾아 볼 수 있다.

 올봄 비닐 소재의 전반적인 유행 속에 유독 은색이 두드러지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테크노 패션과 광택 소재의 붐에서 영향받은 것이다. 은색은 차갑고 첨단적인 이미지가 강할 뿐 아니라 금속성의 광택 효과도 손쉽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은색 비닐 옷은 짧은 오토바이 점퍼 아니면 쇼트 팬츠나 미니 스커트가 대부분이다. 소재 자체가 딱딱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긴 스타일은 적합하지 않다. 더러 방수처리된 트렌치 코트도 눈에 띄지만 역시 짧은 스타일이다.

 은색 비닐 옷에는 어느 색이나 잘 어울린다. 특히 잘 어울리는 색은 검정으로 반짝이는 메탈 소재 니트를 입는 것이 최신 유행 경향이다. 이밖에 분홍색과도 잘 어울리고 젊은이들의 기본 의상인 청바지에 입으면 경쾌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화려한 색의 원피스에 은색 재킷을 입으면 따뜻함과 차가움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단 비닐 제품은 통기성이 약하므로 안에는 면과 같은 부드러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은색 비닐 옷에는 반짝이 스타킹이나 학생화 스타일의 구두, 광택나는 에나멜 핸드백 등이 어울린다. 

 액세서리는 단순한 것이 좋다.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같은 은색 비닐 모자나 배낭을 활용하면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