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점상연합회등 25개 재야단체 회원과 대학생 1천5백여명은 25일 경찰이 분신자살한 장애인노점상 최정환씨의 장례식을 저지한 것에 항의, 하오 1시께부터 연세대교문앞에서 화염병 5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했다. 재야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최정환열사 빈민장장례위원회」는 이날 새벽 강남구 삼성동 지방공사 강남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최씨의 시신을 연세대로 운구하려다 경찰에 제지당하자 낮 12시께 경기 용인 천주교공원묘원에 유해를 안장했다. 노점상들과 대학생들은 이날 상오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시신 없이 영결식을 갖고 하오부터 만장 50여개와 영정을 앞세우고 교문밖 진출을 시도, 경찰과 충돌해 주변교통이 2시간가량 막혔다.
이날 하오 6시께는 장애인 50여명이 한강대교에서 차선을 점거, 농성했으며 이중 2명은 교각위에 올라가 항의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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