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연도틈새로 유입 속보=서울 논현동 대현빌딩 가스중독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24일 사고현장에 대한 2차 정밀감식 결과 각층마다 설치된 방화용 댐퍼(화재시 비상피난실로 공기를 넣어주는 장치)를 통해 배기가스가 유입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날 하오 난방기와 댐퍼를 가동해 사고당시 상황을 재현해본 결과 18∼19층에 설치된 댐퍼에서 5백6∼3백40PPM의 일산화탄소(CO)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하 보일러실에서 옥상으로 배기가스를 보내는 연도의 틈새로 배기가스가 유입됐고 연도를 통해 배출된 가스가 저기압상태에서 대기중에 흩어지지 못하고 댐퍼로 역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불완전연소된 보일러에도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기관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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