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에도 주치의서비스/「등록제」 이르면 하반기 실시

◎특정병원과　계약　우선진료　보건복지부는　24일　3차진료기관의　환자집중을　막고　일반서민들도　쉽게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주치의　등록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주치의　등록제는　특정의원과　환자가　계약을　맺어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우선적으로　진료하도록　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우선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등　3개과　의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소비자단체와　의사협의회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주치의　등록제가　실시되면　등록환자는　예약을　통해　진료시간을　우선　배정받고　가족의　건강상담과　예방접종등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의료보험　진료기준도　개정,　주치의　등록환자는　1년에　1만∼2만원의　등록료를　부담하는　대신　본인부담　진료비를　일반환자의　절반가량만　내도록　할　방침이다.<황유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