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제네바 UPI 로이터=연합】 보스니아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23일 보스니아 사태 해결을 위한 새구상을 워런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제네바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합동기자회견에서 『크리스토퍼장관과 보스니아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며 『새로운 구상이 영토분할을 제안한 접촉그룹의 계획과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 타임스지는 러시아의 새 구상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세르비아공화국이 보스니아 회교정부와 크로아티아를 인정하는 대가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공화국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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