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새학기들어 수강료를 지나치게 많이 올린 입시·어학·피아노·미술등 전국 50개학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교육부와 합동으로 전국 4천9백91개 사설학원들의 수강료 인상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강료인상폭이 높은 3백86개학원에 대한 환불조치(4억6천5백만원)와 행정지도에도 불구, 과다수강료를 받고 있는 학원에 대해선 이같은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현재 물가안정을 위해 수강료인상폭을 한자리수로 억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현재 전국 각 시도의 유치원납입금(인상폭이 정해지지 않은 부산 대구등 6개시도는 제외)은 평균 12·8% 올랐으며 사립 중고등학교의 납입금인상률도 12·6∼14·2%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책에도 불구, 이같은 두자리수의 납입금 인상률은 학부모에게 무거운 부담이 되고 있어 재경원은 과당인상지역에 대한 납입금 하향조정을 계속 유도할 계획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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