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평 50∼70년 임차키로 한국토지개발공사는 23일 러시아 나홋카지역에 한국기업전용공단인 한러공단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토개공에 의하면 이효계 토개공사장은 이날 러시아 현지에서 나홋카 자유경제지역 행정위원회와 한러공단 건설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의하면 토개공은 러시아 연해주 나홋카자유경제지역내 1백만평을 50∼70년간 임차, 공단조성사업을 벌이게 되며 러시아측은 전력 용수등 기반시설 확충과 입주기업의 투자활동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된다. 러시아에 한국기업전용공단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개공은 『한러공단은 시베리아횡단철도와 보스토니치항, 블라디보스토크항등과 가까운데다 경사도 3%미만의 평탄한 지역이어서 공단건설의 적지』라고 설명했다.
토개공은 러시아측과 빠른 시일내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8, 9월께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입주수요자조사와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김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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