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연합】 프랑스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기금수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비밀리에 이란과 무기거래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주간지 렉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날 발간된 렉스프레스 최신호는 프랑스 내무부가 지난해 10월 알제리를 통해 이란과 무기거래를 추진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사실이 외무부와 해외정보부(DGSE)의 고위관리들에 의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렉스프레스는 이란에 판매한 무기의 상세한 내역은 밝히지 않았으나 공대지 미사일이 포함돼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항공기 제작회사인 아에로스파샬과 마트라, 지아트 등을 무기공급자로 거명했다.
이 잡지는 지난해 10월11일 알제리 항공사의 화물기가 프랑스의 수출무기를 지중해의 도서국가인 키프로스로 수송한 뒤 이곳에서 다시 이란 항공기에 옮겨 실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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