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 AFP=연합】 프랑크 반덴부르크 벨기에 부총리 겸 외무장관(39)이 22일 이탈리아제 헬기도입 뇌물스캔들과 관련해 사임했다. 장래 총리감으로 꼽히던 반덴부르크 부총리는 88년 이탈리아 아구스타사가 벨기에군이 도입키로 한 2억2천5백만달러어치의 헬기구매계약을 수주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1백60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스캔들과 관련, 자신이 사회당(SP)총재이던 91년 뇌물로 받아 보관중이던 돈이 발견되자 이를 폐기토록 지시한 사실을 시인하고 사임을 발표했다.
벨기에 언론들은 경찰이 이날 SP 사무실을 수색하고 회계장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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