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싱가포르 외신=종합】 필리핀과 싱가포르정부는 22일 양국주재 자국대사를 각각 소환해 싱가포르 당국의 필리핀 가정부 사형집행을 둘러싼 양국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피텔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이날 사형집행에 대한 싱가포르당국의 부당성이 입증될 경우 외교관계를 단절할 준비가돼 있다고 밝힌데 이어 싱가포르 주재 필리핀 대사를 「즉각적이고도 무기한」 소환하도록 지시했다. 필리핀은 특히 이날 소환되는 앨리스 라모스대사의 후임에 대리대사를 파견키로 결정, 싱가포르와의 외교관계를 사실상 격하시켰다.
라모스대통령은 또 자국민들의 싱가포르 가정부 추가 뒤업을 금지하고 이미 취업중인 필리핀인 가정부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낄경우 귀국할 수 있도록 공군에 대기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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