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북한은 다음달 열리는 평양체육문화 축전에 한국과 미국등의 대기업 광고를 적극 유치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한 미업계 소식통은 북한이 능라도 경기장과 김일성광장 등 4군데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히고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국계 광고대행사인 URI사를 통해 평양축전 광고신청을 받고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제시한 광고가격은 최고 3백만달러를 시작으로 2백만달러, 1백40만달러 및 3만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외국 기업의 경우 회사 명의 광고를 허용했으나 한국기업에 대해서는 회사 명칭 대신 브랜드를 광고에 사용할 수 있도록 양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광고 유치 노력에 코카콜라를 비롯한 몇몇 미기업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일부 재벌그룹도 내부적으로 타당성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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