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8천여평 찾아내/검찰 부도수사【광주=송두영 기자】 덕산그룹 부도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은 22일 덕산그룹 박성섭씨 일가가 자신들의 개인소유 땅 5만8천여평을 계열회사 직원명의로 명의신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재산은닉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의하면 덕산그룹 박회장을 비롯, 어머니 정애리시씨등 일가가 광주·전남지역의 땅 27필지 5만8천5백37평을 고려시멘트, 덕산콘크리트, 보흥레미콘등 3개 계열사 직원 18명의 명의로 신탁, 재산을 은닉했다는 것이다.
박씨 일가는 이들 땅을 대부분 고려시멘트 공장이 위치한 전남 장성군과 광주, 강진, 영암, 승주등 도내 일원에서 매입했다.
검찰은 계열회사 직원명의로 신탁한 논과 밭은 명백히 박씨 일가가 재산을 은닉하기 위해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 땅의 공시지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며 매입자금 출처와 시기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덕산 계열사의 법인소유 논과 밭 2백57필지 5백61만8천여평도 회사 직원명의로 신탁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가운데 일부는 박씨 일가가 재산을 은닉하기 위해 매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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