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서 농성/네팔인 강제출국

　법무부는　22일　지난1월　명동성당에서　농성했던　네팔인　산업기술연수생　지반　바자가이(22)씨가　직장을　재이탈했다는　이유로　싱가포르에어　879편으로　이날　하오1시　강제출국조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바자가이씨가　1월17일　명동성당　농성을　푼　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직장　재배치조치로　부산의　주방기기　제조업체　(주)서진레벨에서　근무해왔으나　지난　16일　직장을　무단이탈해　출입국관리법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판단,　강제출국조치했다고　밝혔다.

　바자가이씨는　17일부터　서울　구로구　가리봉3봉　외국인노동자피난처(소장　김재오)에서　『명동성당　농성해제때　한국정부가　약속한　여권　본인소지등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항의　농성하다　20일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8명에　의해　연행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