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1일 오는 6월 4대 지방선거와 관련, 『지방자치선거는 어디까지나 지방의 살림살이 책임자들을 뽑는 것이지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다』면서 『철저하게 살림살이 심부름꾼을 뽑는 것이라는 것을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4면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민자당소속 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번에는 결코 실패하는 지방자치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박범진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런던의 경우 시장도 당적이 없고 시의원도 당적이 없으며, 유일하게 파리시장만이 직선제』라고 지적하면서 『지방자치제에 대해 바르게 국민에게 홍보해야 한다』고 대국민 홍보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은 가장 개혁적이지 않은 부분이 정치라는 사실이며, 이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정치권의 개혁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나는 며칠전에 당운영의 전권을 이춘구대표에게 맡기겠다고 말한 적이 있으며 그렇게 하겠다』면서 『이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서 이 시대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단합과 결속을 당부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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