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여명 중독/한국인피해 5명 확인【도쿄=이재무 특파원】 20일 발생한 일본 도쿄(동경)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으로 인한 피해자가 사망 8명 중독치료자 4천7백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찰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1명을 확보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전했다. 중독자 가운데 혼수 및 중상자가 1백21명에 달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쿄경시청 수사본부는 차량에 수상한 물건을 두고 고덴바초(소전마정)역에서 하차했으나 독가스에 중독되어 병원에 입원해있는 남자가 사건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의식을 회복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도쿄신문등이 전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의 범인이 최소한 5명인 것으로 보고 승객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술용 마스크등을 착용했던 범인들의 몽타주를 작성하는 한편 사고시간 치요다(천대전) 히비야(일비곡) 마루노우치(환내)선을 이용한 승객들의 차표를 회수, 지문조회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주일 한국대사관은 이날 하오 현재 이미 확인된 한정미씨 외에 신미애(35) 우정욱(25)씨, 허두행(29) 최승숙(28)씨 부부등 5명이 사건 피해자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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