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철·신공항 등 참여모색 미국 프랑스 일본등의 업체들이 정부가 추진중인 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참여를 추진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정부당국 및 관련업계에 의하면 미국의 벡텔 대니얼 플로어, 프랑스 GEC알스톰, 독일 지멘스, 일본 미쓰비시상사등이 동서고속철도등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타당성 조사 및 국내합작선 물색에 나서고 있다. 재원조달능력이 우수한 이들 기업들은 단독으로도 참여할 수 있지만 외환관리법 외국인취업관계법등 때문에 현실적으로 단독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핵심기술 제공이나 기자재를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동서고속철도 사업을 놓고 프랑스의 알스톰, 독일의 지멘스, 일본 미쓰비시 상사등은 차량신호시스템등 핵심기술 및 기자재판매나 시공에 부분 참여하기 위해 자국의 주한공관이나 국내지점망을 통해 정보수집에 나서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알스톰은 우리 정부가 경부고속철도와의 연계성을 고려, 동서고속철도를 TGV시스템으로 확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통해 재정경제원 건설교통부등과 접촉중이며 독일과 일본도 자국의 ICE나 신칸센(신간선)의 판매를 위해 다각적인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항 화물터미널사업에도 벡텔, 대니얼 플로어등의 업체들이 부분참여를 모색중인 가운데 내년중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상조업장비 정비시설 기내식시설등 신공항관련 예비사업에도 미국 유수업체들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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