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EU합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을 놓고 막후협상을 벌여온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연합(EU)은 21일 이탈리아의 루지에로후보를 초대 사무총장에 추대키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관련기사 5면
3국은 이와함께 현재 3석으로 돼있는 사무차장직 1석을 추가로 신설, 루지에로후보와 경합을 벌여온 우리측 후보 김철수 국제통상대사를 신설되는 사무차장에 추대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미국이 막바지 협상과정에서 루지에로후보를 지지키로 함으로써 김대사의 사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면서 『따라서 김대사는 후보직을 사퇴하는 대신 사무차장직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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