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곽영승 기자】 강원 홍천군 내촌면 내촌국교와 인근 4개 국교가 22일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격 화상수업을 실시,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한다. 원격화상수업은 내촌국교를 중심으로 국어 사회과목에 한해 4∼15떨어진 동창·대봉·항곡국교와 와야분교장등 5개 국교간에 이루어 진다.
내촌국교 교사가 교실에서 진행하는 수업내용이 고속화상 전송시스템에 의해 4개 국교로 시차없이 전달된다. 내촌국교와 4개 국교의 화상수업교실에는 카메라 마이크 모니터 데이터뷰어등이 설치돼 학생과 교사가 질의, 응답을 할 수 있고 타교생들간에 토론도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초청강연과 학예발표회 작품전시회도 함께 할 수 있다.
내촌국교를 제외한 4개국교는 교사 3∼5명이 3개 학급의 학생 28∼30명을 2개학년단위로 2복식수업해왔으나 앞으로는 국어 사회과목의 경우 화상에 의해 정상수업을 할 수있게 됐다. 교육부는 98년까지 화상수업을 시범실시한후 결과를 평가, 화상수업 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화상수업시스템 도입에는 광케이블 설치비등 모두 8억여원이 투자됐다.
22일 상오 11시 내촌국교에서 열리는 원격화상 수업시스템 개통식에는 이홍구 국무총리 김숙희 교육부장관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 이상룡 강원도지사 김병두 강원도 교육감과 주민등 1백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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