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학교수회(회장 김철수 서울대법대교수)는 21일 3년제 한국식 로스쿨(법과대학원) 설치를 골자로 하는 「사법교육개혁에 관한 건의문」을 김영삼대통령과 세계화추진위원회위원장등에게 보냈다. 법학교수회 이사 50여명이 마련한 건의문은 로스쿨 설치대학은 기존 법대를 폐지하고 로스쿨 형태는 미국식이 아닌 독일식을 바탕으로 하며 설치자격은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제한하자는 내용이다. 또 로스쿨은 서울과 지방에 각각 4∼5개씩 설치하고 정원은 총 2천여명으로 하며 입학자격은 4년제 대학졸업자로 총무처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신사법시험(가칭)을 통과해야 하도록 돼있다.
교수회는 신사법시험은 95년12월에 실시해 96년2월 로스쿨 신입생을 선발하고 합격자는 96년 1천4백명, 97년 1천7백명, 98년 2천명으로 하되 졸업자에 한해 변호사시험에 응시할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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