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시티 AFP=연합】 세계 석유생산량의 3%를 차지하고 있는 쿠웨이트는 국영 쿠웨이트석유회사(KOC) 노동자 1천2백여명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산유량이 하루 5만배럴씩 감소했다고 모하마드 알 사란 KOC 노조위원장이 20일 밝혔다. 알 사란 위원장은 이날 KOC가 생산하고 있는 쿠웨이트의 하루 산유량이 19일부터 하루 5만배럴씩 줄어들었다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이같은 생산량 차질은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압델 모흐센 알 무다이즈 석유장관은 파업 이틀째를 맞은 19일 노조대표들과의 협상을 전제로 파업참가 근로자들이 작업장으로 돌아갈 것을 설득했으나 요구 조건 선관철을 주장하는 근로자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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