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은 올해부터 99년까지 러시아 연해주와 아무르주등에 2억8천만평규모의 대규모 한·러 합작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고합그룹은 이를 위해 21일 서울 고합그룹빌딩에서 김한곤 고합그룹 농수산사업단장등 사장단과 이바넨코 연해주농업국장, 쿠국 크레모브스키농장장, 파블로크 순야샌농장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사업계약 서명식을 갖는다.
고합그룹은 연해주농장(1억3천만평)에 1천2백만달러, 아무르주농장(1억5천만평)에 1천3백만달러등 모두 2천5백만달러를 투자하고 러시아측은 농지 농기계 창고등 현물을 제공, 50대50 비율로 합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합그룹은 이 농장에서 우리나라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콩과 밀을 매년 각각 8만톤씩 생산하고 소 1만5천두를 사육, 절반이상을 국내에 반입할 계획이다.
고합그룹은 이 사업을 위해 농업진흥청 농어촌진흥공사등 국내 관련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 타당성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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