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할 때 경무장한 일정 규모의 보병부대를 함께 파병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이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에서 밝힌대로 PKO에의 참여폭을 계속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 아래 그 대상지역으로 앙골라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빠르면 7월께 첫 보병부대의 파견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PKO파병시 공병 또는 의무대로만 구성돼 자체 경계·경비를 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면서 『따라서 우리 파병병력의 안전을 위해서도 경무장한 보병병력의 파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보병부대의 파병은 월남전 참전이후 처음 있는 일이나 PKO의 임무가 전투가 아닌 이상 이를 전투부대의 파병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고태성 기자>고태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