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현대 부당내부거래 조사/공정위,오늘부터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부터　2주간　대우그룹과　현대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3년　공정위의　8개　대규모기업집단　부당내부거래조사때　지적받은　사항들이　제대로　시정됐는지를　점검하는　것으로　지난달　선경그룹이　가장　먼저　이같은　이행점검을　받은바　있다.　

　조사대상업체는　현대그룹의　3개계열사(인천제철　현대전자산업　현대엘리베이터)와　대우그룹의　2개계열사(대우자동차　오리온전기)등　총　5개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비계열사의　거래은행거부　▲비계열사에　대한　차별거래　▲경쟁업체배제를　위한　계열사간　보조지원과　거래조건구속　▲비계열사에　대한　거래강제　▲거래업체임원에　대한　강제판매등　각종　부당내부거래행위들을　집중　추적할　방침이다.